bilr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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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는 찍을때 왜이렇게 소리가 큰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어제 손목mri를 찍는데 여러종류의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던데 ct찍을때는 안그런데 mri는 왜이렇게 여러종류의 소리가 크게 나오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MRI 소리는 기계 자체의 물리적 작동 원리에서 비롯됩니다.

    MRI는 강력한 자기장 안에서 고주파 전류를 흘려보내는 경사 코일(gradient coil)이 핵심 부품입니다. 영상을 얻기 위해 이 코일에 전류를 빠르게 껐다 켰다 반복하면, 강한 자기장과의 상호작용으로 코일이 물리적으로 진동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그 특유의 크고 다양한 두드리는 소리, 쿵쾅거리는 소리의 정체입니다. 촬영 부위나 촬영 기법(시퀀스)에 따라 전류 패턴이 달라지기 때문에 소리 종류도 여러 가지로 들리는 것입니다.

    CT는 원리가 완전히 다릅니다. X선 튜브가 회전하면서 촬영하는 방식이라 소리가 거의 나지 않고, 코일 진동 같은 기계적 충격이 없습니다.

    MRI 소리는 보통 100데시벨(dB) 안팎으로, 장시간 노출 시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검사 전에 귀마개나 헤드폰을 제공하는 것이 표준적인 절차입니다. 손목처럼 사지 전용 소형 MRI가 아닌 전신형 기기를 사용하셨다면 소리가 더 크게 느껴지셨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된 장비들도 나오고 있지만, 물리적 원리상 소음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현재 기술로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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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MRI 검사를 받을 때 들리는 그 큰 소리는 기계가 고장 난 것이 아니라 아주 정밀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랍니다. MRI 기계 안에는 아주 강력한 자석이 들어 있는데, 우리 몸의 단면을 촬영하기 위해 내부의 '경사 자성코일'이라는 장치에 강한 전류를 반복적으로 흘려보내게 돼요. 이때 전류가 흐르면서 발생하는 물리적인 힘 때문에 코일이 미세하게 떨리며 주변 구조물과 부딪히게 되는데, 이것이 우리가 듣는 커다란 소음의 정체예요.

    이 과정은 마치 스피커가 소리를 내기 위해 진동판을 떨게 만드는 원리와 비슷한데, MRI는 워낙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하다 보니 그 진동음이 훨씬 크게 발생하는 것이죠. 검사 중에 들리는 규칙적인 ‘쿵쿵’ 소리나 ‘삐-’ 소리는 기계가 몸의 각기 다른 부분을 아주 세밀하게 스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지실 거예요. 환자분의 안전과 정확한 영상 획득을 위해 귀마개나 헤드폰을 드리는 이유도 바로 이 강력한 진동 소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하기 위함이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