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가 내 몸을 간질면 안 간지럽고 남이 간질면 간지러운 건가요?
옛날부터 궁금했습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건가요?
예를 들어 내가 내 발을 간질면 아무 느낌도 안 납니다 그냥 긁는 분인데 남이 내 발을 간질으면 엄청나게 간지러운 그런 거 있잖아요 알려주실수있나요
다른 감정들과 마찬가지로 간지럼은 신경세포에서 느끼는 것이 아니라 뇌에서 느끼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예측 가능한 자극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렇기 예측 가능하능한 자극들, 예를 들어서 걸을때 발에 가해지는 압박같은건 잘 느끼지 못합니다. 따라서 마찬가지로 내가 나를 간지럽힐때는 간지럽힌다는걸 소뇌가 인식을 하고 뇌의 다른 부분으로 신호를 보내 그 자극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게 만드러버리기 때문에 자기자신을 간지럽힐때는 간지럽지않은것입니다.
내가 나를 간지럽히는 것은 ‘예측 가능’한 자극입니다.
‘나를 간지럽히겠다’라고 생각한 순간,
그 정보가 이미 뇌에서 처리되어 둔감하게 반응합니다.
반대로 남이 간지럽히는 것은 ‘예측 불가능’한 자극이라 뇌에서 새로운 정보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간지럼은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본능적 반응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자신을 간지럽힐때에는
간지럼을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날지 알고 있는
예측가능한 상황이여서
간지럼을 타지 않습니다.
남이 간지럼을 태울때에는 언제 시작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기에
간지럼을 타게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우리 몸의 어느 부위를 간질일 지 뇌가 아느냐/모르느냐의 차이입니다.
스스로 간질일 때는 뇌가 어디를 간질일 지 알고 미리 대비하니까 안 간지러운 거고요
남이 간질일 때는 간질임의 위치/강도/등등을 모르기 때문에 간지러워지는 것입니당
뇌의 무의식적인 부분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죠
한줄요약: 뇌가 알아서/몰라서
자기 자신을 직접 간지럽히는 것은 일종의 계획된 운동이기 때문에 똑같이 촉각 정보 신호를 줘도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전두엽이 관여를 합니다. 뇌가 간지럼을 예측하기 때문에 우리 몸이 간지럼에 대비, 간지럼에 대한 반응을 약화시켜서 그렇습니다.
반면에 다른 사람이 간지럼을 태우면 감각피질이 자극되는 것은 물론, 쾌감을 관장하는 쾌감중추도 자극되어 간지럼을 타게 됩니다.
그건 내가 무엇을 할꺼란 신호를 뇌가 먼저 받아들였기 때문 일꺼에요 내가나를 간지럽히는것도 뇌가 신호를 보내는거 잔아요 우리의 몸을 지배하는건 뇌니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