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각국의 보호주의 성향이 강해지면서 국제 무역은 계속 위축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전세계 GDP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 61%에서 지난해 57%까지 낮아졌습니다.
전세계 교역은 퇴조하고 있지만 미국의 무역 의존도는 25.5%에 그치기 때문에 무역 퇴조에 따른 타격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성장세를 이어가는 국가들은 미국과 정치·경제적으로 유사한 입장을 취하면서 무역 의존도가 낮다는 공통점이 있음, 대표적인 국가로 인도가 있습니다.
IMF에 따르면 인도 경제는 올해 6.1%, 내년 6.3%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으면서도 GDP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49.4%로 비교적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