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것은 여러 역사적 사료에 접근 할 수 있고 객관적인 시선이 있는 현대인이라 가능한 해석이니까요
당시 일반 시민 입장에선 분명 뉴스나 소문으론 왕님이 매우매우 굉장하고 뛰어난 분이라는데 나라꼴은 계속 망해가는거 같으니
갑자기 나타난 이물질인 외국인 왕비를 욕하는건 당연한 것 이었습니다.
귀족들 사이의 정치나 국가예산의 행방 같은건 모르느까요
그렇다고 지식인들이 옹호해야 하는가?
우선 마리앙투아네트의 고향 오스트리아가 프랑스와 영토분쟁이 심했던 나라니
기본적으로 평가가 나쁠 수 밖에 없고
프랑스 국내 연줄이 전혀 없어서 귀족층의 지지도 없고
혁명하고 싶은 시민세력은 귀족 지배층한테 좋게 대해줄 이유가 없죠
한국인입장에서 알기쉽게 말하자면
IMF시기에 대통령 부인이 일본인이었단 느낌인 겁니다
당연히 그녀 개인의 성품과 상관 없이 온갖음모론과 루머가 난무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