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반으로 나눈다(halvening)’는 단어는 마치 공포 영화 속 무시무시한 살인자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이는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이벤트, 곧 반감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비트코인의 블록당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비트코인은 약 10분에 하나씩 블록이 생성된다. 이때마다 채굴자에게 보상이 주어지는데, 반감기가 되면 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오는 5월 반감기의 채굴 보상은 블록당 비트코인 12.5개에서 6.25개로 줄어든다. 반감기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는 이미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4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오고 이미 두 번의 반감기를 겪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