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말씀하신 색맹의 경우에는 특정 색깔을 인식할 수 없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우리 눈의 시각세포중에는 색깔을 구분하는 원추세포가 있는데(적, 녹, 청 3가지) 이 중에서 1가지이상의 원추세포가 일반인에 비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볼 수 없는 색깔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색각이상이라고 해서 약간 못 보는 경우는 색약, 전혀 못보는 경우를 색맹이라고 합니다.
이때, 적 녹 청색 중에서 1가지만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2가지 색깔에 문제가 생긴 경우도 있고 3가지 모두 문제가 생겨서 흑백으로 보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색맹인 사람이 1가지 색만 문제가 생긴다면(예: 적색을 보지 못하는 적색맹의 경우) 밤하늘에 있는 별들을 보면 화성이나 베텔게우스, 알데바란같은 맨눈으로 봤을때 딱 붉은색으로 밝게 보이는 천체는 붉은색으로 보이지 않고 노란색이나 그냥 그 빛자체의 색이 잘 구분을 못해서 흰색으로 보일 겁니다. 그 외에 푸른색깔의 천체는 푸른빛으로 잘 보이겠죠.
반대로 청색을 못 보는 청색맹의 경우에는 적색맹과 달리 화성, 베텔게우스 같은 붉은빛 천체는 붉은색으로 잘 보이겠지만... 리겔같이 푸른색을 보이는 천체는 본래색깔대로 제대로 못보겠죠.
전색맹(모든 색깔을 구분할 수 없는 사람)인 경우에는 말그대로 흑백으로 세상이 보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늘에 어떤 별이 떠 있던지 간에 흑백으로 보입니다. 별빛은 무조건 색깔 구분의 없이 별의 밝기에 따라서 밝은 흰색, 덜 밝은 흰색 으로 보일 겁니다.
참고로 완전히 볼 수 없는 사람은 '전맹'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