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뒤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부위에는 림프절, 근육, 침샘 조직, 뼈 돌출 부위가 모두 있어서 다양한 원인으로 멍울처럼 만져질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딱딱하고 만지면 아픈” 경우에는 가장 흔하게는 반응성 림프절염이 먼저 고려됩니다. 감기, 목염증, 피부염, 여드름, 귀 주변 염증 이후에도 림프절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뼈처럼 매우 단단하거나 움직임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정상 유양돌기(귀 뒤 뼈)를 만지는 경우도 있고, 드물게 피지낭종·염증성 종괴·침샘 문제 등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있다는 점은 오히려 염증성 원인 가능성을 시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은 이비인후과 진료가 가장 적절합니다. 진찰로 림프절인지, 피부 병변인지, 뼈 구조인지 어느 정도 구분이 가능하고, 필요 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꼭 진료를 권합니다. 크기가 점점 커짐, 2주에서 4주 이상 지속됨, 매우 단단하고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음, 발열·체중감소·식은땀 동반, 여러 개 만져짐, 피부가 빨갛게 변함 등의 경우입니다.
반대로 작은 크기에 눌렀을 때만 약간 아프고 최근 생긴 느낌이라면 일시적인 림프절 반응인 경우도 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