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
인간의 순간이동(teleportation)은 이 같은 공상과학에서만 존재하지만, 양자 역학의 아원자(subatomic) 세계에서도 TV에서 나오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순간 이동이 가능하다.
양자 세계에서의 순간 이동은 물질의 전송보다는 정보 전송과 관련돼 있다.
지난해 과학자들은 광자가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경우에도 컴퓨터 칩에 있는 광자 사이에 정보가 전달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근 미국 로체스트대와 퍼듀대 연구팀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전자들 사이에서도 순간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로체스터대 물리학과 존 니콜(John Nichol) 조교수와 앤드루 조던(Andrew Jordan)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먼 거리의 전자 사이에 양자 역학적 상호작용을 창출하는 새로운 방식을 탐구해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 15일 자와 ‘물리학 리뷰 X’(Physical Review X)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앙자 컴퓨팅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프로세서와 센서를 제공함으로써 기술과 의학, 과학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보고 있다.
물질이 순간이동하는 것은 현재의 과학으로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