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조류나 쥐류와 전혀 다른 동물이며, 새처럼 날아다니는 유일한 포유류이다. 몸의 구조와 기능이 모두 날기에 편리하도록 발달되어 있으며, 행동도 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만년설이 쌓인 남극이나 북극을 제외한 세계 전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주로 동굴이나 폐광, 나무 속, 인가, 삼림 등 서식처가 다양하다. 조류와 마찬가지로 화석이 적어서 아직 계통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체로 6200만 년 전인 팔레오세에 식충류(두더지 종류)의 어떤 종류로부터 진화되어 온 것으로 추측된다. 에오세에서 출토된 팔레오키롭테릭스 투파이오돈(Paleochiropteryx tupaiodon:화석박쥐)의 이빨이 현대의 식충류와 비슷하고 몸의 골격도 현대의 박쥐와 비슷한 점으로 미루어 이미 나는 생활에 적응하고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중간형 박쥐의 화석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