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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그늘나비112
정직한그늘나비11219.07.13

비트코인캐시는 왜 abc와 sv진영으로 갈라지게 되었나요?

흔히들 비캐전쟁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캐시의 abc와 sv진영은 어떤 이유로 갈라서게 된 것인가요?

요즘도 종종 상대 진영에 대한 비방을 하고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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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 문제를 위해선 비캐의 역사부터 간략하게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최초 비트코인 캐시는 2017년 8월 비트코인의 느린 전송속도를 해결하고자 하드포크되어 만들어 졌었습니다.

    그결과 초기에는 사용자가 적었지만 이후 블록체인 생태계의 사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감당하기 벅찬 트랜젝션 요구량이 문제가 됐습니다.

    결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 가지 해결책이 제시되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방안으로

    첫번째, 블록의 크기 자체를 늘리자.

    두번째, 블록의 제한된 크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자

    이렇게 두가지의 방식으로 진영이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비트코인 코어측에선 세그윗을 통해 서명을 블록 외부에 보관해 한정된 용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 했습니다만, 이를 두고 우지한과 로저 버는 블록의 크기 자체를 늘리는 것이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방향성과도 일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11월 16일 예정된 하드포크에서 다시 분쟁이 발발했습니다.

    우지한과 로저버가 지지하는 비트코인ABC 측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추가하고자 했고

    비트코인SV의 크레이그 라이트는 블록의 크기만을 기존 32mb에서 128mb까지 증가시키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결국 더 많은 해시 파워를 가진 쪽이 비트코인캐시의 이름을 가져가기로 하고 대결을 했는데 결국 비트코인ABC측이 이겼기에 지금의 비트코인캐시는 ABC이고 비트코인SV는 비캐진영에서 사라져야 했으나 사라지지 않고 크레이그 라이트가 고집을 부리면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진짜 사토시이고 사토시비전을 가진 SV가 진짜 비트코인이라 주장하면서말이죠....

    사실상 비캐가 하드포크 된 셈이지요 그리고 최근엔 또 SV가 점유율을 서서히 끌어올리면서 51%의 공격이 우려되는등 여전히 끝나지 않은 싸움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가 나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비트코인캐시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하드포크 되어 독립된 블록체인이 된 이후로 한 차례의 하드포크를 통해 블록의 크기를 8MB에서 32MB로 늘리게 됩니다.

    그 후 시간이 흘러 비트코인캐시를 만든 채굴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캐시의 향후 개발이나 발전에 대한 이견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는 어떻게 보면 비트코인캐시라는 회사에 대한 경영권 다툼을 주주총회를 통해 결판을 짓는 것과 비슷한 것이었습니다.

    비트코인캐시 커뮤니티는 하드포크를 앞두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이 두 갈래로 나뉘게 됩니다. 우지한, 로저 버를 필두로한 비트코인캐시(ABC) 진영에서는 블록 용량은 그대로 두고 아토믹 스왑을 구현하기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만을 추가하자는 의견이었고 크레이그 라이트와 캘빈 아이어를 필두로한 비트코인캐시(SV) 진영에서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은 추가하지 말고 블록 용량을 현재 32MB에서 128MB로 키우자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합의를 하지 못했고 결국 나카모토 합의 규칙(블록을 검증할 때 노드의 절반 이상의 합의가 있어야 트렌젝션이 정상적인 거래로 승인된다는 규칙)에 따라 해시 파워 대결로 결판을 짓게 되었습니다. 즉, 비트코인캐시ABC 진영과 비트코인캐시SV 진영 중 51% 이상 해시 파워를 가진 진영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하드포크를 진행하게 되는 것이죠.

    특정 블록의 생성을 기점으로 하드포크가 되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 다음 블록을 기록해 나가려면 노드들이 가진 해시파워의 총합이 51%를 초과해야 했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소위 말해 해시 파워 싸움(해시 전쟁)이 발생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비트코인 캐시 진영이 앞서는 듯 싶었지만, 비트코인 ABC진영의 우지한이 이끄는 비트메인이 엄청난 해시 파워를 추가 동원하며 이 싸움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SV진영의 크레이그 라이트가 ABC진영의 편을 든다면 자신이 가진 비트코인 물량을 시장에 던져버리겠다, 비트코인을 100만 원대로 만들어버리겠다고 위협을 하게 되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높여 비트코인이 폭락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싸움이 시작되고 12일만에 비트코인캐시SV 측이 패배를 인정하고 비트코인캐시라는 이름이 아닌 비트코인SV로서 독자적인 길을 가기로 함으로써 사태가 마무리 되게 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캐시ABC는 지금의 비트코인캐시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도 계속 크레이크 라이트는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이며 비트코인캐시를 없애버리겠다는 등의 믿을 수 없는, 과격한 언행을 이어나가게 되고 자신을 비판한 사람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협박함으로써 바이낸스에서 상장폐지가 되는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비트코인 코드와 백서에 대한 저작권을 등록 신청하고는 자신이 마치 사토시 나카모토로 인정 받은 것처럼 보도 자료를 배포해 비트코인SV 가격을 조정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