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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12.21

한글보다 영어가 더 우수하지 않나요?

한국에서 한글이 세계 1위 언어다 이런 식으로 홍보하는데 전 솔직히 공감을 못 하겠더라구요, 둘 다 배워본 입장에서 영어가 훨씬 합리적이고 직관적이고 심미적 기능도 뛰어나고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훨씬 부드럽게 들리고 모든 부분에서 영어가 뛰어난 거 같은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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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꾀꼬리
    꾀꼬리22.12.21

    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언제인가 전세계적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발표한적이 있습니다 외국어로 표현하지 못하는것을 한글로 표현할수있는 소리글자 이기 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잠깐 저는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미국및 해외에해외 약 10여년간 생활하고 현재는 한국에서 생활하는 영어샘입니다. 저는 어떤 것이 우수하다고 예기하지 않겠습니다. 객관적인 내용만 말씀드릴게여. 세계의 저명한 기관과 학자, 작가들은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일찍이 인정하고 극찬했다고 합니다. 언어연구학으로 세계 최고인 영국 옥스퍼드대의 언어학대학에서 세계의 모든 문자를 놓고 합리성, 과학성, 독창성 등의 기준으로한 순위를 냈는데 한글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또 유네스코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말뿐인 언어 2900여 종에 가장 적합한 문자를 찾는 연구를 진행했는데, 최고의 평가를 받은 것 역시 한글이었다고 하지요. 소설 『대지』를 쓴 미국의 작가 펄벅은 "한글이 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며 가장 훌륭한 글자"라며 세종대왕을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생각했다고 전해집니다. 영국 언어학자 제프리 샘슨은 "한글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선물"이라고 밝혔으며, 영국의 역사다큐멘터리 작가 존맨도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고 말했다지요. 또, 시카고 대학의 매콜리 교수는 미국사람이지만 우리 나라의 한글날인 10월 9일에는 20년 동안 빠짐없이 한국 음식을 먹으면서 그 날을 기념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말은 있어도 고유의 문자가 없는 지구촌 여러 종족들이 한글을 써보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여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태국 라후족, 네팔 체팡족, 남태평양군도 파푸아 족, 볼리비아 아라마야 족 등이 그 예입니다. 시도에서 그친 경우도 있고 정착의 단계로 나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한글이 그만큼 여러 언어를 표기할 수 있음을 보이고 있지요.


  •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인류가 사용하는 언어의 소리와 글자가 완벽하게 맞아들어가는 것은 한글이라고 생각되네요.

    중국어에 사용되는 간자체는 음과 뜻을 동시에 사용하기때문에, 새로운 용어에 기존의 문자를 사용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내고 있는 데요.

    영어 역시 마찬가지로, 유럽의 지난 수천년간 사용되어온 문자들을 차용하고 있죠.

    여기에 영어가 가진 모음의 수가 A, E, I, O, U 다섯 글자 밖에 없고, 반자음인 W, Y를 모음으로 차용하지만,

    새로운 단어나 다른 나라의 용어를 영어로 표기하려면 표준을 새롭게 정해야만 하죠.

    그러나 한글은 들리는 음가를 그대로 문자로 표기하고, 그 표기가 맞는 지, 틀렸는 지 새롭게 표준을 정할 필요가 없는데요.

    한글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세상의 모든 소리를 동일하게 표기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겠죠.

    한글의 자음과 모음은 과학적이고 편리하게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모음 자체가 없는 언어도 있습니다.

    페니키아어, 이집트 문자나 히브리어 등은 구전에 의해서 모음을 발음할 뿐, 자음만으로 이루어진 단어들이죠.

    조금 더 설명하자면, 한글은 1940년 안동의 희방사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어,

    한글창제의 과학적인 원리가 알려졌는데요.

    한글의 자음은 발음 기관을 본떠서 만들었다는 것이죠.

    거기에 모음은 천지인을 상형화하고, 들숨과 날숨의 차이를 표현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한글의 모양은 자음, 모음, 받침자음의 동일한 형태를 띄고 있기때문에 누구나 쉽게 문자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는 자음과 모음을 연이어 기록하기때문에, 그 많은 영어단어들이 어떻게 발음해야하는 지는, 약속을 해야합니다.

    만약 누군가 영어와 한글이 아닌 세계 각국의 언어, 또는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소리를 듣고 타자를 친다면,

    영어와 한글의 타자 속도 차이는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보화시대에 간자체를 쓰는 중국이 자판으로 영어를 차용해 사용하고 있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한글을 차용하면, 중국이 문화적으로 한국에 종속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하네요.

    영어를 차용해 간자체를 문자로 작성하는 것과 한글을 차용해 간자체를 문자로 작성하는 그 속도에 있어서 비교가 될 수 없습니다.

    제가 영어영문학과와 영문학 석사를 전공했지만,

    영어가 합리적, 직관적, 심미적이라는 말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영어는 한 나라의 언어나, 한 민족 또는 한 공동체의 언어가 아닙니다.

    영어는 끊임없이 차용되어 만들어지고 있는 언어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영어권과 유럽 언어를 모두 차용했기때문에, 그 영어라는 언어에는 서구사회의 모든 역사적 배경, 사상, 삶이 배어 있습니다.

    영어가 합리적이라는 말은 그리스철학과 천년이 넘는 로마제국의 언어를 그대로 수용했기때문이겠지요.

    또한 영국의 정치와 민주주의의 발전, 프랑스 혁명도 차용되어 있기때문일 것입니다.

    직관적이란 말씀은 독일의 철학을 수용했기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요?

    심미적이라는 말은 인류가 작업한 수많은 유산들, 건축, 예술, 문학이 수용되었기때문이겠지요.

    만약 한글이 전세계 모든 문화유산을 수용하고 전세계 최고의 석학들과 작가들을 수용하는 역사적인 제국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한글이 2차대전 이후 전세계 시민들의 공용어로 사용되었다면 지금쯤 인류는 엄청난 과학기술의 진보와 WEB3.0, 메타버스, 세계화가 가속화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어가 가진 오천년 한반도인들의 역사 속 경험과 민족정신이 세계시민의식을 더 빠르게 고취시켰을 것입니다.

    영어가 가진 이분법적인 사고체계는,

    합리성의 이면에 숨어 질서를 강조하는 척 하면서, 사실은 차별과 갈등을 조장하고, 아직도 전쟁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문화를 유지하죠.

    영어가 지난 3천년간 인류가 경험한 제국화의 폐혜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아직도 제국화를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언어입니다.

    제국은 반드시 멸망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때문에 제국을 확장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기때문이죠.

    그러나 한반도의 역사는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평화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이것이 한글 속에도 흐르는 정신입니다.

    인류는 지구환경보호, 세계시민의식, 세계화를 실현하는 것이 가장 전지구적인 이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영어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로마제국, 대영제국의 이분법적 사고방식은 근본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언어가 아닌 것 같습니다.

    더 쉽고 간단하고 과학적인 한글이 한글 사용자들의 평화사랑의 사고방식을 증명한다면, 인류의 희망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장웅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떠한 특정 언어가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건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님에도 영어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저도 두 가지 언어를 다 배워본 입장에서 어느 것이 더 뛰어나냐고 묻는다면 딱 답하지 못할 것 같아요.

    둘 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질문자 님이 절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남들과 다를 뿐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세상은 다양한 많은 사람이 있으니까요. ^^

    답변이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