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산업이 발전할수록 블록체인 개발자 못지않게 토큰이코노미스트들의 역할도 증대될까요?
현재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개발자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급에 기인하여 많은 우대를 받고 있는건 자명한 사실인데요.
토큰 이코노미의 중요성이 증대함에 따라 토큰 이코노미스트들의 역할도 앞으로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암호화폐는 기술력 뿐 만 아니라 어떻게 토큰 모델 디자인이 되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블록체인 업계에서 바라보는 토큰이코노미스트의 미래 역할에 관해 궁금하여 질문 드립니다.
질문자께서 질문해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블록체인 업계에서 바라보는 토큰이코노미스트의 미래 역할에 관해 궁금하여 질문 드립니다.
토큰 이코노미의 설계자이거나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문제 해결자로 일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보통은 어드바이저, 전략 기획 업무 담당자라는 이름으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고, 많은 분들이 이것을 더욱 익숙하게 생각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같은 업무를 한다고 하더라도 아직 토큰이코노미스트라고 세부적인 직업으로 칭하는 경우는 드물고 일반화되지 않은 듯 싶습니다.
토큰이코노미스트라고 하면 토큰 이코노미에 대해서만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기존의 전략 기획 업무 또는 경영 전략 컨설턴트와 비슷한 성격이되 토큰 이코노미의 설계에 있어 아이디어를 창안하고 그것을 설득력 있게 구체화 시키며 실행 과정의 취약점을 빠르게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개선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물론, 토큰 이코노미스트나 전략 기획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하는 일은 전문적이지도 않아 보일 수 있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별 특별할 것이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술력이 좋고 잘 구성된 서비스라고 할지라도 토큰 이코노미를 잘못 설계하게 되거나 아니면 토큰 이코노미를 잘못 바꾸게 되면 그 작은 실수 하나가 나중에 눈덩이처럼 커져서 결정적으로 프로젝트의 발목을 잡을 수도(기술력이나 서비스가 좋더라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토큰 이코노미 업무 담당자 더 많이 필요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토큰이코노미스트라고 한다면 블록체인에 대한 지식, 다양한 관련 경험, 기발한 아이디어, 실행력, 문제 발견과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해결안 도출 능력 등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많은 프로젝트를 봐 왔지만 특히 활동 보상형 서비스의 경우 토큰 이코노미 놀음이라고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프로젝트가 할 수 있는 것은 유저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것이라고 할 때 그 안에서 유저들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여러 활동을 하게되고 토큰 이코노미로 인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중앙화된 서비스에서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보상이 주어지다 보니 그 속에서 경쟁과 시기, 질투, 모함, 어뷰징 행위 등이 빈발하게 되고 이것에 대해 프로젝트 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유저들의 이익과 직결되므로 파급력이 크다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Dapp 서비스가 많이 생겨나게 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중요해질 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토큰이코노미스트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될지는 확신할 수 없겠지만 그러한 이름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문제에 대한 슬기로운 해결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과 그러한 업무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고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