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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자매아빠
윤자매아빠23.05.16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났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 났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냥 구전으로 전해진 것인가요? 아니면 어떠한 근거가 있기 때문에

알에서 태어났다고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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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16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라의 원래 이름은 사로였습니다. 사로는 삼한의 진한 12국 가운데 하나였지요. 사로는 경주 지방의 6촌이 결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경주 지방에는 조선(고조선)의 유민들이 여러 산골짜기에 흩어져 여섯 마을을 이루고 살았습니다. 6촌에는 각각 촌장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양산 기슭의 우물 옆 숲 속에서 흰 말이 무릎을 꿇고 우는 것이 보였습니다. 무슨 일인가 하여 촌장들이 가까이 다가가자, 말은 하늘로 날아가고 커다란 알 하나만 남아 있었습니다. 촌장들은 하도 신기한 일이라 알을 깨뜨려 보았고, 그 속에서 갓난아기가 나왔는데, 이 아이가 바로 박혁거세입니다. 사로 6촌 사람들은 그를 높이 받들었습니다. 그는 탄생부터 남달라서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혁거세가 태어난 큰 알이 박과 같았으므로 성을 박(朴)으로 하였습니다. 박혁거세는 임금으로 추대되었고, 그가 세운 나라가 바로 사로입니다(B.C. 57).

    사로를 세운 박혁거세는 이주민이었습니다. 건국 설화에서 말과 우물이 나왔죠. 아마도 말을 타고 온 기마 민족이 아니었을까요. 그렇지 않으면 물과 관련이 있는 해상 세력일 수도 있습니다. 혁거세 이전의 지도자는 6촌장이었습니다. 이들도 북쪽의 고조선에서 내려온 이주민이었습니다. 그들은 북쪽의 선진 문물을 이용해 토착민과 결합하여 마을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좀 더 발달한 문물을 가진 새로운 이주민인 박혁거세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 역시 토착민과 결합하여 나라를 세웠습니다. 고구려는 부여에서 내려온 주몽이 세웠고, 백제도 고구려인이 이주하여 세웠습니다. 주로 선진 문물을 가진 유이민이 건국을 주도했지요. 신라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알에서 태어난 아이 : 박혁거세 설화 (고교생이 알아야 할 한국사 스페셜, 2009. 2. 5., 김아네스, 최선혜)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박혁거세의 건국 신화는 삼국사기에 등장합니다. 또 삼국유사에서도 천상에서 내려온 백마가 나정에서 싣고 온 자색 알에서 혁거세가 태어났고, 천자라 불렀다고 서술합니다.

    이는 일반 인간과 다른 특별한 탄생이라는 장치로 신비감을 높이기 위해 지어진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축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고대 국가 탄생의 신화는 보통 그렇게 전해 내려옵니다.

    일반 사람들과는 틀리다 범접 할 수 없는 인물이다 이렇게 우상화 시키는 것이지요. 로마신화의 건국 인물도 늑대가 키운 자손이다.

    고구려를 세운 주몽, 조선의 이성계의 활솜씨 등도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고조선의 단군도 하느님의 아들이고 신들을 데리고 내려와

    나라를 다스렸다고 하고 곰과 호랑이가 마늘만 먹는다는 등의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는 것입니다. 과장되거나 일반 백성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개연성을 주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