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최근 동전의 회수와 재유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일부 은행에서 동전 교환을 제한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은행이 영업점에서 고객의 교환 요청에 따라 동전을 지폐로 바꿔주는 것이 원칙이나, 최근에는 영업점별로 동전 재고 상황에 따라 교환 가능 여부와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부 영업점의 경우 동전 교환을 1회 10만원 이내로 제한하거나, 평일 오전에만 교환해주는 등 부분적인 제약을 두기도 합니다.
동전 교환이 어려운 이유는 제조 원가 상승에 따른 동전 제조량 감소, 동전의 저장과 운반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 동전의 절삭 및 불법 반출 등 복합적 요인 때문입니다.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에서는 동전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대국민 홍보와 함께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동전 교환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평소 동전을 모아 필요할 때 은행을 방문하거나, 대형마트 등에 비치된 동전 교환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금융기관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동전 유통이 개선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