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번호 추천 사이트는 믿을만 한가요?
로또번호를 매주 몇개씩 알려주는 유료 사이트가 있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실제 당첨 후기들이 많은데요..
믿을만한가요? 아니면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상술인가요?
안녕하세요.
로또 추첨 방식이 정말로 공정하게 이루어진다는 가정하에,
로또 당첨 예측 사이트는 상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들은 그럴듯한 이야기로, 확률적으로 분석하여
숫자 몇번 몇번이 얼마나 당첨됐으며, 숫자 몇번 몇번은 얼마나 당첨이 안됐으며를 분석하여 나름의 분석을 하지만,
확률은 독립적인 개념으로,
주사위를 5번 던져서 1, 2, 3, 4, 5가 한번씩 나왔다고 해서
그 다음 던진 주사위가 6이 나오는것이 아닌 1-6 모두가 나올수 있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주사위 5번이 모두 1,1,1,1,1이 나왔다고 해서
그 다음 던진 주사위가 1이 나오는 것이 아닌 1-6 모두가 나올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 결과로 예측하는 것은 거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당첨되었는지 여부도 알 수 없고,
실제로 당첨되었다고 하더라도, 임의로 나눠주는 번호들 중에 어떤 번호는 당첨될 수도 있습니다.
로또의 경우의 수는 약 800만장인데,
회원 10,000명에게 800개의 번호를 유료로 뿌리면
누군가는 반드시 당첨이 됩니다.
이걸 이용한 교묘한 사기입니다.
한마디로 사기입니다.
그런 사이트에 현혹되지 마시고 본인이 수동이나 반자동 또는 자동으로 응모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뉴스 기사 일부입니다.
최근 서민들의 절박한 심리를 파고든 ‘로또 번호 추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12월 30일 기준) ‘로또 번호 추천 서비스’ 관련 상담 건수는 총 2203건이었다. 이 중 325건은 피해구제 신청으로 이어졌다.
소비자 상담과 피해구제 신청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903건·89건)보다 2∼3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접수된 내용 10건 중 9건은 ‘계약 취소 지연·거부 및 위약금 과다’ 유형(1972건·89.5%)이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AI 시스템으로 로또 번호를 분석해 당첨 확률을 높여드린다”, “역대 당첨 번호와 예상 당첨 번호의 빅데이터 기반 과학적 통계분석” 등의 홍보 문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속아 거금을 날린 피해 사례도 적지 않다. 로또 번호를 추천해주는 유료 상품에 가입시킨 뒤 피해자들이 항의하거나 환불을 요구하면 나 몰라라 하는 식의 대처로 일관하는 게 업체들의 대표적인 사기 수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