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계속하는 건 여당의 법안 처리 속도를 늦추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법안 통과를 막을 수는 없고 하루 정도 지연시키는 효과밖에 없지만, 그 사이 여론을 환기시키거나 문제점을 알리는 데 의미를 두는 것 같아요. 다만 반복되면 국민 피로감이 커지고, 민생 법안까지 지연될 수 있어서 역효과도 만만치 않다고 느껴집니다. 차라리 대안을 제시하거나 협상에 집중하는 게 더 현실적인 접근일 수 있는데, 지금은 야당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인 저항 수단으로 쓰는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