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임플란트가 꼭 정해진 수명이 있지는 않습니다. 개개인마다 평소 구강위생 관리 습관, 씹는 습관, 식립 위치, 식립 시 컨디션 등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일반적으로 치과 보철물의 수명은 10년 내외로 보고 있으나 관리가 잘 된다면 얼마든지 그 이상도 사용이 가능하며, 정확한 연구 결과는 아니나 임상적으로 임플란트의 경우 처음 식립 후 5~7년 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해주신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죠. 하지만 이 역시 평소 관리가 잘 된다면 꼭 그렇지 않고 더 오래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사용이 가능합니다.
임플란트는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임플란트에 이상이 없는지, 임플란트를 심은 주변 잇몸에 문제는 없는지 체크하는 것입니다. 보통 6개월 내지는 1년에 한번 정도 체크를 하러 오라고 치과에서 안내를 해주니 조금 귀찮더라도 체크 일정에 맞춰 검진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말씀주신 치주염 역시 임플란트의 큰 적입니다. 정확한 용어로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하는데 치주염과 상당히 유사하며 불량한 구강위생, 과거 치주염이 있었던 경우, 흡연, 당뇨, 음주, 유전적 특성 등이 위험요인입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한 경우 임플란트 주변 잇몸이 벌겋게 부어오르거나 부종이 생기기도 하고 뼈가 녹은 정도가 심하면 임플란트를 뽑고 해당 부위에 대한 치주치료를 마치고 재식립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