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울감이 커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반복된다면, 우선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현재 상태가 단순한 스트레스 반응인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같은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의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필요하면 상담치료와 약물치료를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반면 상담심리센터는 심리상담 중심이라 감정 정리나 스트레스 관리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약 처방이나 의학적 진단은 어렵습니다.
실제 진료에서는 처음부터 무조건 약을 쓰는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가벼우면 상담과 생활 조절만 권하기도 하고, 필요할 때만 소량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잠이 무너지거나, 무기력이 심해지거나, 일상생활 유지가 어렵거나, 계속 사라지고 싶은 생각이 반복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20대에서 우울감과 불안 증상으로 진료받는 경우가 매우 흔하고,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회복도 더 안정적인 편입니다. 너무 혼자 버티려고 하기보다는 현재 상태를 한번 객관적으로 평가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