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기윤 과학전문가입니다.
액체인 귀지와 고체인 귀지가 있는데, 액체 귀지는 축축하고 끈적끈적한데, 이를 습식귀지라 한다. 그래서 귀지를 영어로 이어왁스(Earwax)라고 하는 것. 고체인 귀지는 가루처럼 부스럭거린다. 이를 건식귀지라 하는데, 전세계적으로는 거의 극소수지만, 특이하게 한국인에게 흔하게 발견된다.
유전적으로 습식귀지가 우성, 건식귀지가 열성이고, 건식귀지 형질이 한국을 제외하면 거의 발갼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인구 대부분이 습식귀지를 가지고 있다. 습식귀지를 A라 할 때, 건식귀지를 a라고 한다면, Aa는 습식귀지 형질이 발현된다. 한국인은 거의 aa형질을 가지고 있다.
건식귀지는 어느 정도 나오지만[2] 대신 파기가 다소 어렵다. 힘들게 팠는데 놓쳐서 굴러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3] 습식귀지는 비교적 쉬워서, 그냥 면봉 같은 걸로 몇 번 쑤욱 넣어서 쑤욱 당기면 쭉쭉 나온다. 당연하지만, 건식 귀지는 면봉으로 청소가 어려워 세계인들이 귀청소시 면봉을 쓸 때 한국인들은 대신 귀이개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