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은 광시증에 가깝습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눈을 깜빡일 때 시야 가장자리에 번쩍임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양상은 유리체가 망막을 자극할 때 흔히 보입니다. 이미 망막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급성 망막박리나 열공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젊은 연령에서 비문증이 심한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밝은 곳에서 아주 짧게 암전되는 느낌은 순간적인 시각 피로, 자율신경 반응, 혹은 편두통 전구 증상에서도 드물지 않게 보고됩니다.
현재 정보만으로는 응급 신경과 진료를 요할 소견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번쩍임의 빈도나 강도가 증가하거나, 커튼 친 듯한 시야 가림, 시야 결손, 지속적인 암전이 생기면 즉시 안과 재내원이 필요합니다. 안과에서 처방받은 약은 망막 이상이 없을 때 순환 개선 목적의 보조적 처방인 경우가 많아 효과 체감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지만 망막검사가 계속 정상이라면, 그 다음 단계로 신경과에서 편두통성 시각증상이나 기능적 원인 평가를 고려하는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혈전용해제는 보통 뇌경색 등에 사용하기에 아마 그 부분은 오해가 있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