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전문점의 라면맛과 집에서 끓이는 라면맛은 왜 차이가 있나요?
라면은 언제 먹어도 맛이있는데, 라면 전문점이나 김밥집에서 라면을 먹었을때와
집에서 직접 끓여서 먹었을때 맛의 차이가 있는데 왜 그런지 알수있나요?
보통 분식집에서 라면을 끓일때 식초를 두,세방울 정도 넣어서 감칠맛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화력도 중요하고요 식초를 몇 방울 넣어주시면분식집에서 먹는 라면맛을 조금이나마 즐기실수 있을거에요~~^^
안녕하세요. 숭늉한사발입니다.
집네서 끓이는 것과 라면 전문점이나 분식집에서 끓이는 것에서 맛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화력 차이 때문입니다.
고온에서 짧게 끓여야 사 먹는 맛이 나는데 집에서는 음식점만큼의 화력이 나오지 않으니까요.
안녕하세요. 모던한기린32입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불'과 '조리방법'에 있습니다.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주방기구는 음식을 빠르게 조리해야 하는 업종 특성상 화력이 일반 가정집보다 좋은 화구를 많이 씁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가정용 화구가 전기식, 인덕션 제품으로 바뀌고 있는 반면, 음식점에서는 기존 도시가스식 화구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요. '밀가루'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라면의 특성상 면을 익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면에 포함된 전분이 많이 빠져나가고 이로써 면과 육수의 맛이 동시에 변하게 되며 식감 또한 풀어지게 마련입니다. 화력이 좋은 불을 쓰게 되면 이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보다 탱탱하고 전분이 덜 빠진 면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같은 논리로 집에서 조리할 때에도 수프를 물에 풀어 충분히 끓여낸 뒤 라면을 넣어 조리 시간을 단축하고 센 불에 빠르게 익혀 내면 음식점 라면에 버금가는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조리 중 면을 수저로 풀어내고, 육수 밖으로 건져 식혀도 전분 이탈을 막기 좋습니다.
냄비도 음식점에서는 열 전도율이 좋은(예를 들어 양은 냄비) 제품을 사용합니다. 열 전도율이 높을수록 라면 이외의 콩나물이나 미나리 등의 별도 재료를 넣었을 때 빠르게 육수를 우려낼 수 있고 재료의 식감도 유지할 수 있죠.
참고하셔서 맛있는 라면 끓여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