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들은 광복후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조선 총독부에서 조사한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당시 조선에 머물던 일본인의 수는 1944년 기준으로 708,448명으로 나왔다고하는데, 해방후에 일본으로 돌아간 인원은 남한에서 약 42만명, 북한에서 약 30만명으로 전체 약 72만명이 일본으로 돌아간것으로 나옵니다.
1955년에 실시한 대한민국 인구 총조사에 따르면 남한에 거주중인 일본인은 총 60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에 남은 일본인 학생, 부인, 노인등이 YMCA 청년 회관에 모여, 새로운 조선에 협력하기 위해 조선어를 배웠다고 합니다. 생활이 어려워진 일본인들은 조선인들이 운영하는 이발소, 목욕탕, 음식점에서 일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한 학교에서 해직된 일본인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의 집에 식모로 들어가기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