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옆쪽에 2cm × 1cm 정도 크기의 멍울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만져서 잘 움직이는 경우라면 가장 흔한 원인은 반응성 림프절 비대입니다. 감기, 편도염, 피부염 이후에도 수개월간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움직이고 통증이 없으며 급격히 커지지 않는다면 악성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다만 2cm에 가까운 크기이고, “조금 커진 느낌”이 있다면 초음파 검사는 권장됩니다. 경부 초음파는 림프절의 모양(타원형인지 둥근지), 피질 두께, 중심 지방문(hilum) 보존 여부, 혈류 패턴 등을 확인해 양성 림프절인지, 지방종인지, 추가 평가가 필요한 병변인지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림프종 등 악성을 의심하는 소견은 단단하고 잘 움직이지 않거나, 빠르게 커지거나, 여러 개가 뭉쳐 있거나, 체중 감소·야간 발한·지속적 발열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증상이 없다면 가능성은 낮습니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2cm 전후의 경부 종물은 초음파로 한 번 평가 후 경과관찰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크기 변화, 통증, 전신 증상이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