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에 포함된 다양한 식품첨가물과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성분이 약성분에 흡착되어 흡수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탄산 성분은 위의 산성도를 변화시켜 약물 흡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주스는 간 대사효소를 억제하기 때문에 약물의 작용이 증대되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적의 약효를 나타내고 위장장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 안되는 것은 아니나 쥬스나 특히 우유같은 경우 여러 미네랄 성분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 약을 흡착하여 흡수를 방해할 수도 있구요. 또 중성인 물과는 달리 쥬스는 약산을 띄기 때문에 산도에 변화가 생기면 약이 분해되는 적정 pH가 있기때문에 이로 영향을 받아 일찍 붕해되거나 붕해되지 않아 올바른 약효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특히 자몽쥬스같은 경우는 간 대사 효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약 대사를 억제시켜 부작용도 증대될 수 있고 반대로 대사를 촉진하여 약효가 안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