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왜 미세먼지가 없어질까요?
춥지만 개인적으로 요즘 날씨가 참 좋습니다.
미세먼지로 뿌연 모습을 보면 마음까지 답답한데 차라리 추운게 나은 것 같습니다.
한파가 찾아올수록 미세먼지가 없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시뻘건호저247입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는 두가지 요인에 의해 많아졌다 적어졌다를 반복하게 됩니다.
먼저 미세먼지의 발생 위치 또는 양에 관한 것인데요.
우리나라의 북서쪽 중국 내몽고 인근지역에서 발생하는 황사, 우리나라 서쪽과 서북쪽의 중국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겨울 난방, 차량 배기가스, 공장지역의 배출가스 등)과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발생시키는 오염물질 입니다.
황사의 경우 건조한 봄에 더 많이 발생하죠. 그리고 중국발 오염물질은 난방을 많이 하는 동절기에 더 많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의 오염물질도 난방과 영향이 있구요.
다음은 계절에 따라 바뀌는 바람의 방향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바람이 많이 붑니다. 아무래도 이 때는 중국발 황사와 오염물질이 적게 유입되기 대문에 중국발 미세먼지 보다는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발생되는 미세먼지의 영향이 더 크다고 보면됩니다. 때문에 동절기 보다는 미세먼지가 적고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죠.
하지만 겨울에는 북풍과 북서풍 그리고 봄에는 서풍 또는 남서풍이 많이 붑니다. 이 때는 중국발 오염물질과 황사의 영향을 많이 받게되어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 중국발 미세먼지가 합쳐저서 하늘이 더 뿌옇게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겨울에도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말씀하신대로 한파가 닥쳤을 때입니다. 이 때는 중국쪽이 아닌 러시아 시베리아의 차갑고 강력한 고기압이 강하게 우리나라 쪽으로 세력을 확장할 때 인데.. 이땐 북서쪽과 서쪽의 중국방향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북쪽의 시베리아 고기압에 의해 밀려나 우리나라 쪽으로 오지 못하게 됩니다. 게다가 고기압의 바람이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하늘로 확산시켜 낮은 고도에 머물러있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더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게됩니다.
그리고 겨울에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되면 시베리아 고기압이 위축되어 북쪽으로 올라가 버려 그 자리를 북서쪽과 서쪽에서 밀려오는 미세먼지가 차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겨울의 따뜻한 날씨때는 하늘이 뿌옇고 한파가 닥치면 깨긋해지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날씨가 춥다는 것은 거대한 대기층이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주로 북쪽의 찬 대기층이 아래로 이동해 오면서 추워지는데, 이때 공기중 미세먼지가 전부 쓸려나가서 바다로 나갑니다.
그래서 공기가 깨끗해지는 것이죠.
반대로 날씨가 따뜻할때는 대기가 정체합니다.
그래서 공기중 미세먼지가 쓸려나가지 못하고 국내에 그대로 머물러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갑니다.
날씨가 추운 것은 시베리아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강하게 확장해 온다는 것이고 바람이 강하고 불안정하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대기 중으로 확산돼 버려서 농도가 약해 집니다.
반면에 따뜻한 날씨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로 대기가 안정되어 미세먼지가 정체되고 축적이 됩니다.
참고
안녕하세요. 신랄한굴뚝새235입니다.
온도가 낮아지게 되면서 공기 분자의 운동력이 낮아지게 되어 물질의 전파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차가운 공기는 미세먼지를 이동하는데에 더 힘이 적을 수 밖에 없기에 우리나라에 미세먼지가 없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요즘은 3한4미라 하죠....미세먼지가 많을때는 중국쪽에서 바람이 불어서 중국 미세먼지, 매연등이 한반도쪽으로 같이 날라와서 그렇고, 추울때는 러시아쪽의 찬공기가 내려와.... 중국쪽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들을 한반도쪽으로 못오게 밀어내서 그럽니다.. 그래서 추우면 미세먼지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