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약을 먹어도 피부가 나아지지가 않아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복용중인 약
독시사이클린
독시 1일 1정으로 복용한지 9주째이고 크레오신티를 아침 저녁으로 바르고 있습니다. 양쪽 턱 밑에 아직 여드름인지 모낭염인지 올라오는데 정상적인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피부 회복은 우리 몸의 세포 재생 주기에 따라 보통 한 달 정도의 긴 시간이 필요해요.
만약 약을 꾸준히 드셔도 차도가 없다면 현재 처방이 증상과 맞지 않거나 스트레스 같은 외부 요인이 원인일 수 있어요.
지금은 조급해하지 마시고 전문의와 다시 상의하여 약을 조절하거나 생활 환경을 점검해보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병행하는 것도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상황은 치료 반응이 “불충분하지만 비정상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단계”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여드름과 모낭염은 병태생리와 치료 반응 속도가 다릅니다. 여드름은 피지 분비 증가, 모낭 각질화 이상, 세균 증식, 염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성 질환이라 항생제 단독으로 완전히 억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모낭염은 세균성 감염이 주된 경우라 항생제 반응이 비교적 빠른 편입니다. 현재 9주 복용에도 턱 아래 병변이 지속된다면 “여드름 우세인지, 모낭염인지, 또는 혼합형인지”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독시사이클린을 9주 복용했다면 일반적으로는 6주에서 12주 사이에 반응 평가를 합니다. 일부 호전이 있으나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는 흔하지만, 뚜렷한 개선이 없다면 다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항생제 내성 또는 효과 부족입니다. 둘째, 턱·하악선 부위 중심 병변은 남성에서도 호르몬 영향이나 면도, 마찰 등의 물리적 자극이 지속 요인일 수 있습니다. 셋째, 실제로는 여드름이 아니라 반복성 세균성 또는 진균성 모낭염일 가능성입니다.
치료 전략 측면에서는 단순 항생제 유지보다는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소치료는 크레오신티 단독보다 벤조일과산화물(benzoyl peroxide) 병용이 권장됩니다. 이는 항생제 내성 감소에도 중요합니다. 또한 면포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국소 레티노이드 추가가 표준 치료입니다. 전신치료는 반응이 부족하면 항생제 변경, 또는 중등도 이상 여드름에서는 이소트레티노인 고려가 필요합니다. 만약 모낭염 양상이 강하면 항진균 치료나 배양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구분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면포(블랙헤드, 화이트헤드)가 보이면 여드름 가능성이 높고, 균일한 크기의 농포가 반복되면 모낭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면도 후 악화되거나 가려움이 동반되면 모낭염 쪽으로 기울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9주 치료 후 일부 병변 지속은 드물지 않지만 현재 치료만으로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치료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 가깝습니다. 피부과에서 병변 형태 재평가 후 국소 레티노이드, 벤조일과산화물 병용 또는 치료 단계 상향을 검토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참고로, 국제 여드름 치료 가이드라인(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guideline, European S3 guideline)에서는 경구 항생제 단독 장기 유지보다 국소제 병용 및 단계적 치료 전환을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