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친구 관계가 너무 불안정해요ㅜㅜ 흑흑
친구 A,B랑은 손절깐 상태이고 같은 무리에 있는 C,D랑은잘 지내고 있다가
갑자기 어느순간부터 C가 은근 저를 피해서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데 C는 자꾸 필요할때만 찾고 뭐 그러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제가 C의 짝남을 알게 되었는데요
C는 짝남이랑 별로 안친하고 진전이 아예 없어요..
근데 저는 C의 짝남 친구들와 친하고 그래서 C의 짝남이랑도 대화도 몇번해보고 그랬거든요?? 음.
근데 하필이면 그때 C가 봐서 저를 쓱 보다가 다음시간 되니까 D를 데리고 사라진거에요.... 에혀
진짜 너무 화가나고 저는 C한테 고민상담도 해주고 친해지고 싶다던 친구랑도 잘 되게 해주고 친절하게 했는데 제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짜증나서 미칠지경입니다 너무 속상해요....어케하죠..? 흑..
안녕하세요. 썬더스톰입니다.
질문을 보았을 때 질문자님은 10~20대 연령으로 보여지네요.
저는 사실 질문자님의 그 친구관계가 얼마나 깊고 소중한지는 모릅니다.
다만, 친구관계라는 것은 만나면 서로 코드가 잘 맞고, 마음이 편하고, 즐거워야 유의미한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질문자님의 그 관계와 상황은 여기 적힌 글로써 보기에는 그런 거 같지 않네요.(함부로 판단해서 죄송합니다.)
질문자님은 앞으로도 많이많이 성장해 나아갈 것이고 더더 여러 관계를 잘 구축할 수 있을 겁니다. 어쩌면 과거에 친밀했던 관계들 중 멀어져서 시절친구로 남거나,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될 수도 있겠지요. 반면 새로 정립된 관계 중 지금보더 훨씬 더 건강하고 세련된 관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관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굳이 잡지도막지도 마세요. 무의미한 노력입니다. 질문자님의 마음만 상해요. 어짜피 회자정리 거자필반 입니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나는 법. 현재 관계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얽매이지 마시고, 그저 자기 할 일을 성실히 다 하면서, 남에게 친절하게사람답게 예의를 다 하면 주위에 좋은 인연이 많이많이 생길 꺼에요. 시간이 약입니다. 단, 질문자님을 이용하려는 나쁜 사람들을 구별해내는 안목을 기르고, 때론 단호하게 거절하는 법도 배워야 해요.(이게 정말 필수임! ~ 잘 거절할 것!!!!!!)
잘 헤쳐 나가실 거에요!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