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장수였던 원균이 비판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Question

임진왜란의 영웅은 이순신 장군인데요. 그에 반해 왜적과 싸우기는 했지만, 비판을 많이 받는 인물인 원균은 무슨 이유 때문에 비판받는 건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군으로써도 바보같았고 개인적인 성격도 쓰레기 였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런거 다 빼도 사건 하나 때문에 욕처먹을만 한 인물입니다

이순신 장군님을 거짓 보고서로 해고 시킨다음 자기 승진한 원균은

술처먹으면서 놀다가 일본의 기습을 당했는데

싸울 생각은 안하고 160척이 넘는 배를 모조리 불태운 다음 도망갑니다.

칠천량 해전이라는, 해전이란 단어가 아까운 전투였죠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7월 14일 왜군의 미끼에 걸려서 무의미한 추적으로 체력낭비

자기 배가 보급중에 기습당하자 보급하려 내렸던 400명의 군사를 버리고 도망

7월 15일 지쳤다면서 술퍼먹으면서 놀다가 작은배 2척에 기습을 당함.

아무도 경계를 안해서 기습을 당하는 바람에

조선수군 최초로 배가 불타서 침몰함

7월 16일 적군 본대가 도착했단 보고를 들은 원균 후퇴를 결정

본대를 후퇴시키기 위해 우수사 이억기와 충정수사 최호 등 여러 장수가 장렬히 전사 했지만

균놈은 주력 함대를 막다른 골목인 진해만과 춘원포로 끌고 간뒤

남은 배를 모조리 태우고 지상으로 도주 그 후 행방불명.

그 다음에 적 본대가 도착함.

당시 경상 우수사 배설이 저건 답이 없다고 판단해서

자기 지휘하의 12척끌고 탈영한 것이

후에 명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님이 말한 "12척의 배가 남았습니다"

의 그 12척입니다.

다시 말해서, 탈영병 합쳐서 자기 밑의 배를 모조리 침몰시킨 제독이 원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