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망의 속도가 블록체인의 처리속도에 영향을 미치나요?
국가나 지역 간의 인터넷 인프라가 서로 상이하고 이에 따라 인터넷 속도 역시 차이가 나는데요.
이런 인터넷망의 속도가 블록체인의 처리속도에 영향을 미치나요?
가령 흔하게 모바일로 암호화폐를 전송하곤 하는데 4G로 보내는 것과 5G로 보내는 것이 승인 속도에서 차이가 나는지 궁금합니다.
블록체인의 경우 노드와 노드가 P2P로 직접 연결되고 확장되며 네트워크를 이루게 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 망에 연결되어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 망의 속도가 블록체인의 처리 속도에 영향을 아예 미치지 않는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이상의 속도만 확보된다면 블록체인의 운용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풀 노드를 구축할 때 요구되는 권장 사양으로서의 인터넷 속도는 '업로드 속도 기준으로 적어도 초당 50KB 이상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이용하는 인터넷이나 무선 인터넷 속도라면 블록체인의 이용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말씀하신 4G 통신망의 인터넷 속도와 5G 통신망의 속도면 충분하다고 볼 수 있고 트랜젝션의 처리에 별다른 차이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여 인터넷 접속이 끊기거나 하여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노드들이 대거 오프라인 상태가 되어 버린다든가, 인터넷 속도가 해당 블록체인이 요구하는 최저 속도 아래로 떨어진다고 하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보통 널리 이용되는 블록체인의 경우 노드들이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고, 인터넷 속도의 경우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요구하는 최저 기준을 한참 넘어서는 오버 스펙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