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가상화폐를 탈중앙화된 화폐라고 부르는 이유는 발행과 거래 과정에서 중앙은행이나 정부와 같은 중앙 집중식 기관의 개입이 없기 때문입니다.
탈중앙화의 의미는:
1. 발행 주체가 없음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중앙기관 없이 P2P 네트워크로 발행됩니다.
2. 분산 원장 기술 활용
모든 거래내역이 블록체인이라는 분산 원장에 기록되어 누구나 검증 가능합니다.
3. 중개기관 불필요
거래 시 은행 등 중개기관 없이 P2P로 직접 이체할 수 있습니다.
4. 외부 통제 불가
특정 기관이 가상화폐의 발행이나 거래를 통제하거나 조작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가상화폐 시세가 정부 규제, 세계 정세, 투기 수요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는 가격 결정 과정에서 중앙화된 영향력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가상화폐는 발행과 거래 측면에서는 탈중앙화되어 있지만 가치 측면에서는 중앙화된 요소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