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가로수로 은행나무를 널리 심은 이유는 셍존력이 강하고 병충해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아 관리비가 적에 들기 때문입니다.
공해에도 강해 자동차 매연이 많은 도심에서도 잘 자라고 그늘이 넓어 여름 보행 환경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거도 장점입니다.
그리고 튼튼하기에 예기치 않은 자동차의 인도 침입 시 1차적 방어막이 되어 줍니다.
더구나 생명력이 강해서 가지치기를 심하게 해도 살지요.
그놈의 냄새 민원으로 일부 지자체가 다른 나무로 교체를 시도한 적이 있으나 실패하거나 관리비 부담이 커졌습니다.
다른 수종을 심으면 꽃가루가 많이 날리며 몇 달 동안 알레르기와 미세 꽃가루로 고통받는 문제가 생깁니다.
몇 달 꽃가루로 고생하는 게 나을지, 1-2주 냄새 고생이 나을지는 생각해 보시죠.
또한 염매가 맺히지 않는 수나무로 교체하는 작업을 통해 암나무 비율이 점점 줄어들어 냄새에 대한 고생도 차츰 덜해지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