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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남생이120
조용한남생이12023.06.27

우리 한국 역사에서 가장 기괴했던 사건이 있나요??

모든 나라의 역사에선 괴물이나 귀신 아니면 큰 사건 등 기이하거나 기괴한 사건이 있는데 우리 나라 역사에도 그런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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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요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기괴하다라는 표현이 상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저의 관점에서 기괴한 사건을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조선시대 UFO 목격담인데요, 기록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세종 2년 1월 4일(1420년)

    괴이한 기상이 일어났는데 은병 같은 것이 동북쪽에서 일어나 서남쪽으로 들어가면서 우레 같은 소리가 났다.


    선조 21년 6월 24일 (1588년)

    이번 달 2일 밤 9시~11시 사이 하나의 불덩이가 나타났다. 그 형체가 마치 사람이 원형 방석에 앉은 것 같기도 하고 공중을 날아 북쪽으로 향하였다.

    뒤이어 천둥이 쳤는데, 얼음이 쪼개지는 듯한 소리가 나고

    뜨거운 바람이 사람의 낯을 데웠다.


    영조 20년 11월 28일 (1744년)

    공흥도, 면천 등의 고을에서 어떤 소리가 일어났는데

    마치 대포소리 같기도 하고, 또 북소리 같기도 하였는데

    세 번 울리다가 그치었다.

    소리가 일어난 곳에 불빛이 있었고, 그 아래에 큰 종과 같은 물건이 있었는데 모양과 빛깔이 붉어서 불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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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해안 울릉도 앞바다의 용오름 현상(바닷물이 회오리치며 하늘로 솟음)이라던가
    완도 에서 바닷길이 생긴다는 모세의
    기적이라던가 북한에 있는 정몽주가 이방원의 사주를 받은 자객
    에 의해 살해되어 생긴 지금도 남아있다는 선죽교에 핏자국(실제로는 없다고 함),
    설악산의 흔들바위(절대로 밀리지 않는 바위라고하나 과장임)
    전남 모사찰에 누워있는 석불(이것이 일어나면 수도가 남쪽으로
    옮겨진다고하나 사실무근).....
    같은것은 모두 과학적, 역사적으로 고증이된겁니다.

    미스테리라고 할수 없겠죠.


    현재까지 알려진 것들로는...
    1. 나주 성모상 이야기
    ------------------------
    전남 나주에 거주하는 한 로마 가톨릭신도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있는
    성모 마리아 상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바티칸에서는 6개월간 조사했는데, 결국 기적이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2. 최영장군의 묘
    ---------------------
    이성계의 쿠데타 과정에서 숙청당한 최영 장군의 묘에 실제로 풀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당시 최영은 내가 정말 부정을 저질렀다면, 무덤에
    풀이 날 거라고 했는데, 실제로 무덤에 풀이 나지 않는답니다.
    후손들이 풀을 심었지만, 제대로 자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밖에 큰 일이 생기면 땀을 흘리는 석불상도 유명합니다.
    박종철 열사가 고문치사당했을 때도, 석불상이 땀을 흘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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