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은 어떤 원리로 만들어진 건가요?
소시적에 많이 사용했던 만년필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궁금합니다. 잉크를 넣어서 쓴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게 어떻게 그 작은 선을 따라서 나오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만년필은 모세관 원리( 모세관 현상)에 따라 설계되어 있습니다. 만년필 내부에 있는 일련의 모세홈과 펜촉에 있는 좁은 틈을 따라 잉크집 안에 있던 잉크가 촉 끝으로 운반됩니다. 펜촉을 종이에 닿게 하면 잉크가 묻으며 글이 쓰여지게 되는 것 입니다. 신기해 보이지만 아주 간단한 원리 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만년필이 종이에 닿으면 잉크 탱크의 잉크가 모세관 현상에 의해 피드로 내려오고 이때 필기 시 펜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인해 슬릿이 살짝 벌어지게되며 이 과정에서 피드의 잉크 채널에 차오른 잉크가 슬릿을 타고 흘러 닙 끝에 닿습니다.
그 상태에서 닙 끝부분의 잉크가 종이와의 모세관 현상으로 종이로 이동하며 글씨가 써집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809년 영국인 프레더릭 B.폴슈가 밸브식을 발명한 것이 최초이며, 1884년 미국인 L.E.워터먼에 의해 모세관 작용을 이용한 것이 실용화되고, 그 동안 여러 가지로 개량되어 왔다. 축에는 에보나이트, 펜촉에는 14금을 주로 하고, 그 끝에 이리듐과 같은 것을 용착(熔着)시켜서 마모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또 만년필에는, 잉크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언제나 잉크가 원활하게 흘러나와서 일정하게 쓸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그리하여 만년필의 개량에는 펜촉뿐만 아니라 잉크의 보급이나 잉크가 흘러 나오는 방법, 또는 꺼내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 등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만 했다.
만년필은 잉크를 넣는 방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대별할 수 있다.
① 자동흡입식:펜촉을 장입(裝入)한 축의 목부분 끝에 연질(軟質)의 고무튜브가 달려 있고, 이것을 축허리 부분에 넣은 후, 허리에 부속된 지레를 세워 튜브 속에 있는 공기를 제거하고, 그 후 펜촉 부분을 잉크 속에 넣고 지레를 가로로 눕히면 잉크가 튜브 속으로 가득 채워지는 형식.
② 스페어식:잉크가 들어 있는 전용 튜브(스페어)가 따로 있어서, 이것을 펜촉과 연결된 축의 목부분에 장치해서 사용하는 것.
③ 펌프식:펜촉 부분을 잉크 속에 넣고, 축의 다른쪽 끝을 비틀면 잉크가 흡입되도록 한 것. 그러나 현재는 펌프식은 구식이 되어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잉크의 보급은 직접 펜 축에 흡입하는 방법과, 잉크를 가득 채운 카트리지를 바꾸어 넣는 방법으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만년필의 뚜껑은 사용하지 않을 때 잉크가 다른 곳에 부착하지 않게 하는 동시에, 펜촉을 보호하는 구실을 한다.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