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강아지 눈가에는 다래끼와 비슷한 병변이 많이 생깁니다. 이는 눈가에 많은 샘조직이 있기 때문인데요. 보통 메이봄샘의 분비 과잉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피지가 분비되는 메이봄샘(검판선)의 분비가 아주 왕성하면서 주변부 위생이 좋지 못할 때, 또 덥고 습한환경이 유지될 경우 해당 메이봄샘 주변이 터질것 같은 여드름처럼 곪거나, 혹은 약간 단단한 형태로 튀어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썩 좋지 못한 환경에 갑작스럽게 놓여졌을때, 후자의 경우는 만성적인 경우로 메이봄샘이 지속적으로 분비량이 10%정도 더 많이 분비되는 환경에서 나타나게됩니다.
사진만으로는 해당 병변을 메이봄샘 관련 질환이라고 확진할 수는 없고, 단순히 각결막염이거나, 눈곱의 과잉으로 볼 수 있으나, 만약 눈가 주변에 쌀알같은게 붙어있다면 메이봄샘 관련 병변으로 우선순위를 둘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병변이 크지 않다면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결막이나 각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거나, 혹은 위생문제가 해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가면역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에는 내복약이나 주사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며 메이봄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주변 조직을 자극해 더 큰 염증이나 화생을 일으킬 경우엔 외과적 처치까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