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에서 역류성 식도염 약을 먹고 있는데, 증상 개선이 없습니다. 끝까지 내시경 등의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목이물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이 시작된 것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추가로 설사 증상까지 동반되고 있습니다.
에소메졸플러스40, 레코미드, 가스리드,포부틴,알긴액 이렇게 약을 꾸준히 한번도 안빼먹고 5일동안 잘 챙겨먹고 있습니다. 약을 먹은지 하루 이틀 됬을 때는 컨디션이 좋았는데, 3일차부터 메스꺼움과 목 이물감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내과에 가기 전에 한의원에 갔었는데 그 때는 반하후박탕과 한의원에서 처방해준 탕약을 먹었었습니다. 지금은 한의원에 안가고 내과 약에만 의존을 하고 있습니다.)
내과에서 만약 증상 개선이 없다면 다음에 올 때는 위식도 내시경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지금 제 증상을 봤을 때 정말 완벽하게 한의학상 담적병이라는 증상이랑 비슷한데, 복통이나 흉통 같은 통증은 없지만, 목이물감과 메스꺼움이 가장 증상이 심합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너무 메스꺼울 때 한의원에서 이전에 처방받았었던 반하후박탕을 먹었는데 한시간 안쪽으로 증상이 전부 완화가 되었습니다.
궁금한 것은
1)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위내시경까지 전부 받아봐서 확인을 해보고 양약만 복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2) 아니면 위장을 전문으로 치료하시는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까요? 한의원에 가더라도 내시경을 해보고 가는게 좋을까요?
3) 아 그리고 반하후박탕을 같이 복용한 것이 문제가 되진 않겠죠?
안녕하세요. 황주영 한의사입니다. 식도, 위장 상태를 알고 싶으면 위 내시경을 해보시는 것이 좋으나 약으로도 증상 완화가 되고 있는 상태라면 약 치료를 먼저 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하후박탕, 반하사심탕 등은 상기 증상에 쓰는 대표적인 한약으로 양약과 같이 복용하셔도 무관합니다. 다만 걱정이 되신다면, 30분~1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한약 복용 후 증상이 완화 되었다면, 침, 뜸, 약침, 부항, 추나(흉추, 내장기), 한약 등의 치료를 병행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에서 상담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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