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정현 과학전문가입니다.
기상학적으로 말하자면, 허리케인과 태풍은 같은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지구상에서 어디에서 발생하는지에 따라 이름이 다르게 붙습니다.
허리케인과 태풍 둘 다 강력한 열대성 사이클론들이며, 이 폭풍들은 따뜻한 해상에서 생성되고, 뚜렷한 순환중심이 있으며, 바다의 열 에너지에서 힘을 얻습니다.
열대성 폭풍의 지속된 바람이 특정 레벨의 강도에 도달하게 되면 (33m/s) 열대성 사이클론이 되며 이 폭풍이 북대서양 또는 동태평양 방향으로 이동하면, 마야의 신 후라칸 (Huracan) 의 이름을 따서 허리케인이라고 부르고
열대성 사이클론이 형성되어 서 태평양 방향으로 이동하면, 중국어로 동쪽을 의미하는 “텅”과 바람을 의미하는 “풍”에서 따와 태풍이라고 부릅니다.
추가적으로 형성된 폭풍이 남서방향 태평양 또는 인도양의 특정 지역으로 이동하면, 사이클론 또는 사이클로닉 스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