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
보통 출산 후 아기의 머리가 부어있는 경우엔
두혈종과 산류를 구별해야 합니다.
두혈종은 말그대로 골막에 피가 고여있는 상태로 두개의 중앙선을 넘지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산류를 피가 아닌 부종이 생긴으로 이는 두개골을 좌우로 나눌때 중앙선을 넘어서 생기는 것이
역시 특징입니다.
산류의 경우 생후 1주일 이내 보통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두혈종은 혈액이 흡수되는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수주~수개월간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크기가 큰 두혈종은
혈액이 그대로 액체 상태로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딱딱하게 굳은 피딱지처럼 되었다가 서서히 사라집니다.
이때 가끔 보호자분들이 마치 아기 머리에서 뼈가 부러진 것처럼 만져진다며
놀라서 내원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