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지은 경제전문가입니다.
삼성전자가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하기로 한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평가됩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최근 주가 하락에 대응하고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미국 증시에서는 대형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환원을 실천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약 5720억 달러(약 7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여 소각하였으며, 2023년에도 약 900억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하였습니다. 이러한 규모는 애플 시가총액의 약 20%에 해당합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시가총액 대비 약 2% 수준으로, 미국 대형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서는 이 정도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드문 사례로, 주주친화정책으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