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세계대전이 없었다면 미국과 영국의 사이는 안좋았겠죠?

Question

세계의 패권은 세계대전으로 인해 영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갔죠.

세계대전이 아니였다면 영국이 패권을 그리 순순히 미국으로 넘어가게는 안했을텐데요.

현재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것처럼 영국도 미국을 견제했겠죠?

Answer 1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영국은 해가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한때는 각 대륙마다 많은 식민지를 두고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세계대전하고는 별개로 점점 그 영향력을 상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민족 자결주의에 의해 각 나라의 독립은 어차피 예견되어 있었던 것이니까요.

또한 미국은 세계대전에서 격전지인 유럽과 떨어진 상태로 '캐쉬 앤 캐리'로 큰 자본과 경제발전을 이뤘지만 이외에도 프랑스나 러시아, 인디언등에게 헐값으로 많은 영토를 차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경제대국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치의 땅이라도 차지하기 위해 수만병사들이 죽어간 유럽에 비해 미국은 평당 휴지값도 안되는 돈으로 막대한 영토를 차지했으니까요.

Answer 2

미국은 1776년 독립선언 이후 독립전쟁을 통해 1783년 파리조약으로 독립합니다. 독립 이후 나폴레옹 전쟁 중 영국이 프랑스와 무역을 막기 해상봉쇄를 감행하자 미국 상선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한 영국 해군은 미국 상선의 항해사들을 강제로 징발하여 영국 해군에 복무하게 하고 인디언들을 지원하여 미국을 공격하자 1812년 영미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1823년 미국의 먼로 선언은 유럽에 대한 불간섭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따라서 미국과 영국의 관계는 좋지 못했습니다. 미국 서부 개척 과정에서도 영국은 방해했으며, 게다가 남북전쟁 중 영국은 남부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결국 중립을 지켜 점차 개선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차 대전 직후, 치먼먼 전보사건과 독일의 무제한 잠수함 작전으로 미국의 피해가 발생하자 미국이 연합군에 편에 가담하면서 영미 관계가 전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