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일본의 소도시들이에요. 일본은 치안이 워낙 좋기로 유명하고 우리나라와 가깝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크죠. 무엇보다 엔저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서 달러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환율 부담이 적은 편이에요.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보다는 아사히카와나 요나고 같은 소도시로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숙소비도 저렴하고 고즈넉한 일본 특유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가성비와 힐링을 모두 잡을 수 있답니다.
동남아시아 쪽으로 눈을 돌린다면 베트남의 푸꾸옥을 추천해요. 베트남은 정치적으로 안정적인 국가이기도 하고, 특히 푸꾸옥은 섬 전체가 휴양지 느낌이라 치안 걱정을 덜 수 있어요. 베트남 동화 환율은 원화로 계산했을 때 물가가 매우 저렴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도 수영장이 딸린 멋진 리조트에서 '호캉스'를 즐기기에 최적이에요.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마음껏 먹어도 큰 부담이 없다는 게 큰 장점이죠.
만약 유럽의 낭만을 포기할 수 없다면 포르투갈의 리스본이 좋은 선택지가 될 거예요. 포르투갈은 유럽 내에서도 평화로운 국가 순위가 매우 높고, 지정학적으로도 현재 분쟁 지역들과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 마음이 편안합니다. 다른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물가가 훨씬 저렴해서 외식비나 교통비 면에서 가성비가 훌륭해요. 노란 트램을 타고 언덕을 오르며 보는 야경은 정말 환상적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