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헤어라인을 따라 3에서 5밀리미터 정도의 홍반성 구진으로 보이며, 중심이 약간 습윤해 보입니다. 가려움이 있고 건드렸을 때 맑은 삼출액이 묻어났다면 단순 면포성 여드름보다는 모낭염 또는 접촉성 피부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여드름은 통상 압통이 있고 피지나 농이 나오며 가려움은 두드러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두피 경계 부위는 샴푸, 린스, 염색약, 수영장·리조트 수질 변화 등에 의해 자극성 또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잘 발생합니다. 이 경우 가려움이 주증상이고, 긁으면 진물처럼 보이는 삼출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심각한 병변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반복되거나 1주 이상 지속되면 세균성 모낭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선은 해당 부위를 만지지 말고, 자극적인 샴푸나 헤어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저자극 세정제로 가볍게 세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물이 지속되면 항생제 연고 또는 약한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가 필요할 수 있어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
통증이 심해지거나 노란 고름이 차오르거나, 병변이 빠르게 늘어나면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현재는 가려움 위주인지, 통증도 동반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