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다이어트 한약 복용중에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없어요

안녕하세요

40개월, 11개월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

둘째 출산후 체중이 안빠져서 다이어트 한약(탕약)+환을 먹고있는데요

아이들이 제가 먹는거 보면 궁금한지 달려들어서 탕약을 한두방울 흘리거나

아이가 장난친다고 환을 뜯어서 놀기도 하고 한적이 있는데,, 다행히 제가 바로 닦거나 치우긴했거든요ㅠㅠ

처방해주신 한의원에서는 아이들이 먹거나 하면 약간의 부작용은 있을수도 있는데

소량이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걱정이 되어서요!

소량은 괜찮나요?? 지금 별 증상은없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두 아이를 키우며 다이어트까지 해내시느라 고생이 정말 많으십니다. 엄마의 약 복용 과정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들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리셨을 텐데, 지금 아이들에게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안심하셔도 괜찮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다이어트 한약에는 몸의 대사를 활성화하고 노폐물과 습담을 배출하기 위해 기운을 강하게 소통시키는 약재들이 주로 들어갑니다. 성인의 몸에는 체지방을 태우는 훌륭한 촉진제가 되지만, 아직 장부의 기능이 완전하게 성숙하지 않은 영유아가 많은 양을 섭섭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기운이 위로 솟구치거나 속열이 생겨 심장이 두근거리고 잠을 못 자거나 보챌 수 있습니다. 위장관이 놀라 설사를 하거나 구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쩌다 묻은 한두 방울의 탕약이나 입에 대지 않고 손으로 만지며 놀았던 환 한두 알 정도는 아이의 체내에 흡수된 약력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는 극소량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아이들의 신체를 순양지체라 하여 생명력이 왕성하고 회복력이 매우 빠른 상태로 봅니다. 아주 미량의 자극이 들어왔더라도 자체적인 조절 능력을 통해 금방 정상적인 균형을 찾아내므로 장기적인 손상이나 독성을 염려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호기심에 약봉지를 통째로 뜯어 한 번에 많은 양을 삼키는 사고가 발생하면 장부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는 약을 복용하시거나 보관하실 때 아이들의 손이 절대 닿지 않는 높은 곳이나 서랍 깊숙한 곳에 두시는 것만 신경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잘 놀고 있다면 엄마의 다이어트 여정도 마음 편히 이어가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