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귀주대첩 이후 1021년에 지어진 「현화사비(玄化寺碑)」의 비문을 보면, 북조(北朝) 즉 거란이 거듭 사신을 보내 고려에 화해를 청했고 이로 인해 무기를 버리고 백성들이 편안히 쉴 수 있게 되었다 는 내용이 보입니다. 고려 측의 기록이지만, 거란과의 전쟁이 거란의 요청으로 인해 끝났다는 식의 서술은 고려가 갖는 자신감을 말해주는 대목 인데 이정도로 전쟁이 마무리 되도 고려 로서는 상당한 전과를 올린 것이며 끝까지 전쟁을 고집해 중국 대륙으로 쳐들어가 거란을 토벌 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었던 것 이고 고려도 그럴만한 군사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