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동해연안에 해파리떼가 출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연안에 해파리가 많이 나타나는데요, 이렇게 해파리가 많이 나타나는 이유와 해파리에 쏘였을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여름에는 바다 수온 상승하면서 해파리의 번식이 활발해 집니다. 특히, 노무라입깃해파리라고 있는데, 이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 후 해류를 따라 동해로 이동한다고 하네요.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핀셋 등으로 피부에 남은 촉수 살살 긁어내듯 제거하고, 식초로 세척해 주세요. 독침 활성화 막아 준답니다. 해수로 씼어도 됩니다. 민물은 안 돼요. 20분 내외로 얼음 찔질 해 주세요.
여름철 동해연안에 해파리떼가 출몰하는 이유는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해파리 번식과 생존 환경이 좋아졌고 방파제나 부두 같은 인공 구조물이 늘면서 유생의 서식지가 확대되었으며, 해파리를 먹는 천적이 줄어들어 개체 수 조절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름철 동해연안 해파리떼 출몰 원인
여름철 동해안 해수욕장에 해파리떼가 많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온 상승과 기후 변화
해파리는 따뜻한 바다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해파리가 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풍향과 해류의 영향
대표적으로 동해안에서 자주 발견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동중국해에서 번식한 뒤 남동풍을 타고 조류를 따라 남해를 거쳐 동해로 북상합니다. 올해처럼 남동풍이 강하게 불고 폭염이 이어지면 해파리의 이동과 번식이 더욱 활발해집니다.
먹이(플랑크톤) 증가
동중국해 중남부 해역에 영양염이 증가하면서 해파리가 먹이로 삼는 플랑크톤이 풍부해졌고, 이로 인해 해파리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여름철 동해 연안에 해파리떼가 대량으로 출몰하게 됩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아래와 같이 신속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즉시 물 밖으로 나오기
해파리에 쏘였다면 곧바로 물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움직임을 최소화해 독이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촉수 제거
해파리 촉수가 피부에 남아 있다면 손으로 만지지 말고, 신용카드나 나무젓가락, 장갑 등을 이용해 촉수를 조심스럽게 제거합니다.
바닷물로 세척
쏘인 부위는 반드시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세척합니다. 수돗물이나 생수, 알코올, 식초 등은 독액 방출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찜질
쏘인 부위가 붉게 변하거나 부어오르면 냉찜질을, 그렇지 않으면 온찜질(45℃ 내외)을 해 통증을 완화합니다.
연고 및 약물 사용
테트라싸이클린(Tetracycline) 계열의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2차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가려움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 도움 요청
쏘인 부위가 넓거나, 호흡곤란·의식저하 등 전신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요약
여름철 동해안 해파리떼 증가는 수온 상승, 풍향·해류 변화, 먹이 증가 등 복합적 원인 때문입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촉수를 제거하고, 바닷물로 세척한 뒤 필요시 냉찜질·연고 사용, 증상이 심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안전한 해수욕을 위해 해파리 주의보와 안전수칙을 꼭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