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20년 <조선 일보>와 <동아 일보>가 창간되었고, <창조>, <백조>, <개벽>등 동인지와 종합지가 간행됨으로써 문학의 저변이 확대되었고 전문 문학인의 등장으로 문학적 기반이 확립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1926년 무렵부터 일부의 문학인들 사이에서 우리의 옛 시 형식 중에서 가장 전통 적인 양식인 시조를 현대적으로 되살리자는 움직임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일제의 억압 아래서 우리 민족혼을 되살리자는 문화 운동 이였으며, 한편으로는 카프 계열 문학 활동에 반대하는 취지의 문학활동 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은 최남선, 이병기, 이은상 등의 국문학파들이다. 이는 이후 이론적 체계를 다듬어 현대 시조를 확립하는 밑바탕을 이루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