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재민 과학전문가입니다.
고려시대 중기(10세기 중반부터 14세기 중반까지)에는 교류와 무역을 위해 중동과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당시에는 중동과의 외교 및 무역 활동을 통해 낙타와 같은 동물들이 한반도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13세기 중반에는 몽골의 칭기즈 칸국과의 외교를 위해 낙타를 포함한 동물들이 한반도로 선물로 전달되었습니다. 이를테면, 고려시대에 낙타가 한반도에 들어온 사례가 있었지만, 그런 사례는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시대에는 낙타가 한반도로 들어온 기록은 없습니다. 조선시대(1392년~1897년)에는 중동과의 교류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외교적으로는 주로 중국과의 교류가 중심이었습니다. 낙타와 같은 중동 지역에서 서식하는 동물은 조선시대에는 일반적으로 볼 수 없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시대에는 육상 교통이 주로 말과 인력에 의존하였고, 해상 교통이 주로 배를 이용하였습니다. 낙타와 같은 사막 동물은 조선시대의 지리적, 환경적 조건에는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선시대에는 낙타가 한반도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