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특히 이탈리아에서 에스프레소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선 생활 그 자체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탈리아 사람들은 커피 본연의 진한 풍미를 중시해서 물을 타서 희석한 아메리카노를 커피로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강합니다. 에스프레소가 너무 쓰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질 좋은 원두를 잘 추출한 에스프레소는 쓴맛 뒤에 숨겨진 단맛과 고소함, 그리고 입안에 남는 묵직한 여운이 매력입니다.
유럽에서는 전통적으로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깁니다. 대부분 국가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작은 잔의 에스프레소가 나오는게 기본이며 특히 이탈리아는 거의 100% 에스프레소 문화이며 서서 빠르게 한 잔 마시고 나가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에스프레소가 기본이지만 아침에는 카페 크램도 흔하게 마시며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은 에스프레소 중심이고 카페 솔로, 코르티도 인기 있으며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드립에 가까운 아메리카노와 필터커피를 즐기기도 합니다. 북유럽은 드립커피 소비량 세계 최고 수준이며 연하고 큰 컵의 커피를 자주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