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태헌 과학전문가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전지는 니카드전지(니켈·카드뮴전지)인데, 값이 싸지만 치명적 단점인 메모리 현상이 있다. 메모리 현상은 2차전지 안에 있는 화학 에너지(전기)를 다 쓰지 않고 충전하면 2차전지에 들어갈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이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2차전지를 다 쓰지 않고 충전하면 이런 현상이 생긴다.
리튬이온전지는 메모리 현상이 없고 전지의 출력도 좋아 디지털 카메라에 애용되는 전지이다. 폴리머전지는 기존 전해질형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제조 단가가 낮으며, 대용량화가 유리해 차세대 2차전지 시장을 주도 하게 될 것이다. 니켈수소전지라고 불리는 고체수소전지는 보편적으로 쓰이지는 않지만 성능은 2차전지 중에서 으뜸이다. 에너지 밀도가 니카드전지의 2배나 되고, 과충전·과방전에 잘 견디고 500회나 충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성능이 좋은 만큼 굉장히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