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헥헥 거리는 이유는?
저희집 강아지가 요근래 갑자기 자꾸헥헥거립니다. 평상시에는 그런적이 없었는데 자꾸 헥헥거립니다.운동이나 장난을 많이 치지도 않는데도 그러니깐 걱정이 됩니다.
병원가면 어디를 진료받아야되는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참고로 강아지 나이는 10살이고 중성화수술했고 마른 강아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수의사 문현우 입니다.
강아지가 어떤 종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더워져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강아지는 체온조절할 수 있는 것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주로 팬팅(panting)이라는 행동인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어 헥헥거리는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우선 계속 지켜보시며 시원하게 해보시고 물을 되도록 잘 먹이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셔서 호흡에 대해서 진료받으시면 됩니다.
강아지는 사람처럼 피부에 땀샘이 없기 때문에 헥헥~거리면서 몸의 열을 방출합니다.
사람보다 2도정도 체온이 높고 온 몸이 털로 뒤덮혀 있기 때문에 여름이면 더 더워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보통 포메라니안같은 이중모를 가진 견종은 다른견종에 비해 실내 사육온도를 2도정도 낮게
잡는게 좋습니다.
더워서 보이는 행동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쿨매트나 대리석을 이용해 아이가 시원한곳에 배를 대고 누워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강아지들이 헥헥거리는 가장 큰 이유는 더워서입니다.
땀샘이 충분하지 않은 강아지의 경우 혀를 통해 체내의 수분을 증발시켜 체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자주 헥헥거리는 행동을 보이는 겁니다.
체온보다 선선한 공기를 더 많이 마시면서 체온을 조절해주는 거지요.
다만 이 회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했다 느껴지면 바로 병원을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