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의 자녀가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
부모님이 흡연자라면 그 자녀도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고 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흡연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 환경적으로 가능성이 높아지는지,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흡연을 할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나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어디서 보신 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부모가 흡연자라고 해서 자녀까지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건 통계 표본의 오류이거나 그냥 일반화된 수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흡연은 흡연자의 개인적인 의지이지 누구의 영향을 받아서 흡연자가 됐군..이라고 생각하는 건 잘못된 생각 같습니다
물론 환경적인 영향은 받겠지만 그것은 흡연을 선택하는 여러가지 요소들 중에서 일부입니다
그래도 굳이 답변을 드리자면 유전적인 영향보단 환경적인 요인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무슨 의도로 질문하신지는 모르겠으나
흡연이 백해무익하다는 건 사실이지만 저는 제 주변인들 또는 제 자녀들이 술과 담배 중에서 고민한다면
무조건 술을 끊으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그럼 이만 물러갑니다
흡연에 대한 여러가지 수치
전세계 흡연자는 5명 중 1명꼴인 11억명에 달하며, 이중 5억명 이상이 담배로 인해 사망할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WHO 보고서는 현재 남자는 세계인구의 47%, 여자는 12%가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매년 3백50만명이 흡연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고 집계했다. 2020년에는 흡연자 비율이 전체의 12%를 넘어서 매년 1천만명이 희생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AIDS 결핵 교통사고 자살 분쟁학살 등에 의한 사망자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치다. 또 전세계 어린이중 2억5천만명이 흡연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것이라는 예측도 제시했다. 지금 현재의 흡연 추세를 볼 때 그 때가 되면 흡연은 세계인의 사망에 있어서 가장 큰 원인이 되고 8명 중 1명이 흡연으로 말미암아 사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망자 중 70%는 개발도상국에서 나올 것이다.
10대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사람은 흡연으로 사망할 확률이 50%. 절반은 정상적 수명보다 평균 22년이 단축된 70세 이전 중년의 나이에 죽게 된다. 하지만 금연을 할 경우 건강회복 효과는 예상 밖으로 크다. 금연 1년이 경과하면 심장병으로 발전하는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50% 줄어들고, 15년이 지나면 평생 담배를 느리지만, 폐암과 뇌졸중 위험도 줄어든다. 10∼14년후엔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평생 비흡연자와 차이가 없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세계 각국의 흡연률 통계(1996발표자료)에 의하면 우리 나라 15세이상 남자의 흡연률은 68.2%로 미국(28.1%), 영국(28%), 독일(36.8%)등 선진국에 비해 2배정도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으며 15세이상 여성 흡연률은6.7%로 미국(23.5%), 독일(21.5%), 일본(14.8%)에 비해 낮았다. 흡연률의 변화와 경제 적인 발전에 따른 다른 나라의 예를 볼 때 남성의 흡연률은 서서히 감소하고 여성 흡연, 청소년 흡연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표 참조)담배를 피우는 남편과 함께 사는 여성이 폐암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않은 여성의 1.2~3.1배.아버지가 흡연하는 가정의 자녀가 급성호흡기질환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않은 경우보다 5.7배.부모가 흡연하면 자녀는 1년에 80개비 이상담배를 피우는 효과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보다 15~25배 더 높다.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나이가 어릴수록 폐암발병률은 더욱 높은 경향.
흡연 임산부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의 체중은 비흡연 산모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체중보다 200g 정도 적다. 그러나 임신 4개월에 금연하게 되면 거의 동일한 체중을 가진 아이를 분만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태어나는 아이가 죽어서 태어나는 사산율도 증가한다.
하루 한 갑 미만의 흡연은 태아 사망률을 20% 상승시키며, 그 이상일 때는 43% 상승시킨다고 한다. 유산의 빈도도 높아지며 더구나 산모도 사망률이 증가한다.
심지어는 임산부의 흡연은 태아의 혈액속의 저산소증으로 말미암아 정신발달 장애까지도 받을 수 있다고 하며 남자 아이는 행동장애, 여자아이는 약물남용과 같은 정신적 장애를 가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에 의한 말초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을 감소시켜 피부에 영향을 주므로 주름살이 생기고 빨리 늙어버리게 된다. 피부에 흡착된 담배연기 입자가 악취를 내게 되며 땀구멍을 막기도 한다.
담배연기로 눈이 자극되어 결막염이 생기고 니코틴과 타르가 이를 누렇게 착색시키고 잇몸을 손상시킨다. 담배를 피우면 호흡이 힘들어지고 목소리가 변할 수 있다.간접흡연에 노출된 소아와 청소년은 천식 위험이 높아진다. 흡연자의 배우자는 비흡연자의 배우자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약 30% 높고 심장병에 걸릴 위험은 50% 더 높다. 담배를 피우는 부모를 가진 어린이와 그렇지 않은 어린이의 상기도 감염률은 담배를 피우는 집의 영아의 급성호흡기 질환 감염률이 5.7배나 높으며, 폐암발생률도 2배나 높다고 한다.
그 외의 천식, 기침, 중이염 등의 발병률도 부모가 담배를 피우는 어린이에게서 6배나 높고 폐기능도 전반적으로 낮 다고 한다. 특히 임신한 여성이 간접흡연을 하게 되면 뱃속의 태아도 흡연으로 인한 건강장애를 입게 된다. 유산, 전치태반, 태반 조기박리, 조기파막, 저체중아, 주산기 사망의 빈도가 높아진다.